나는 한 주 동안 거의 TV를 보지 않는다. 뉴스도 인터넷으로 주요 이슈만 찾아보기때문에 TV를 거의 볼 일이 없다. 그런데 유일하게 보는 프로그램이 있었으니 채널A에서 방송중인 "도시어부"다.
낚시를 좋아하는 또는 취미가 낚시인분들 외에도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다....내 생각ㅋㅋㅋ 왜 과연 이 프로그램이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것일까? 이덕화, 이경규, 마이크로닷이 잘 생겨서??? 아니면 입담이 좋아서??? 너무도 많은 고기를 잡아서??? 단순하게 보자!
많은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은 대부분 선상 낚시를 주로 하지 않는다. 선상낚시는 배를 타고 먼 바다에 나가서 낚시를 해야 하기에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야하며 배를 빌려서 낚시를 하는 만큼 비용도 많이 든다. 또한 태풍이나 해무로 인한 사고의 위험성도 없지 않기에 많은 사람들이 쉽사리 선상낚시를 즐겨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도시어부란 프로그램은 말 그대로 도시 생활하는 연예인 3명이 어부가 되어서 고기를 잡아야 하는 프로그램 성격상 배를 무조건 타고 나가서 고기를 잡는 구도로 운영이 된다. 또한 황금배치를 획득할 경우 자신이 원하는 해외원정 낚시까지 가능하기에 일반인이 할 수 있는 쉬운 취미가 아니므로 낚시를 즐겨하는 이들에게는 로망과도 같다.
이번 51회부터 54회까지 미국 알라스카를 배경으로 한 촬영은 외국인들에게는 로망이 될 수 있으나 알라스카에 사는 어부들에게는 그냥 평평한 일과 일 뿐이다. 그곳에서의 대물급 광어와 홍어 그리고 문어와 엘로아이까지 국내 어종에서 보기 드문 어종들이 잡혀 프로그램을 보는 시청자들을 더욱 놀라게 만든 획기적인 해외 촬영이였다고 볼 수 있다.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고 있노라면 솔직히 고기를 낚아 올리는 시간은 그리 많지가 않다. 그런데 시청자들은 그에 대해서 불만을 토로하지 않는다. 왜일까??? 바로 낚시를 해서 고기를 잡기 위한 과정 자체가 기다림이기 때문이다. 도시어부에 출연진들과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 시청자들도 기다려야 물고기가 잡힌다는 것을 알기때문에 지루하지만 지루하지 않은 프로그램을 보는 것이다."왔다 왔다 왔다" 고기가 잡혔다는 신호다. 그럴때면 갑자기 TV모니터를 뚫어지게 쳐다보게 된다. 더욱 동공이 확대 된 상태로 말이다. 그 고기가 작던 크던 바로 "히트"라고 외치는 순간 누구나 시선을 집중하게 만드는게 바로 낚시 프로그램의 묘미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도시어부팀의 갯바위나 방파제 낚시 실력은???
도시어부 이덕화, 이경규, 마이크로닷(마닷) 이 세명은 바다 낚시 특히 선상낚시에 아주 많은 경험과 실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 그들에게 대한민국 낚시인들의 95% 이상이 즐겨하는 방파제, 갯바위, 해변가에서 낚시를 하게 한다면 과연 이덕화, 이경규, 마이크로닷 이 세명이 어떤 실력을 보일지 너무도 궁금하다.
출연진들에게 방파제나 해변가 낚시의 미션을 통해서 방영이 된다면 좀 더 국내 낚시인들과 이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일반인들이 더욱 공감대를 형성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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